겨울철 휴가갈 때 지역난방 간헐적 난방 설정방법

최근 설날 연휴를 맞아 강원도로 온가족이 스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스노우보드로 타고, 설경도 구경하고, 강릉에서 해돋이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 (대게, 한우)도 맛보고 아주 즐거운 힐링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용평스키장 발왕산 블랙코스 (레인보우 코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만 이제는 블랙에서 너무 많이 보드를 타면 온몸에 무리가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부터는 나이도 있고 하니.. 한나절만 타야할 것 같습니다.

동해 강릉 강문해변 해돋이 전 하늘 빛깔

휴가를 출발하기 전 지역난방을 어떻게 할까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내 온도를 23-24도로 유지하고 있는데, 온도를 20도까지 낮춰야 하나 아예 꺼버려야 하나 외출로 설정해야 하나 헷갈리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저의 답을 아래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S9ztBBqUkaA

지역난방 휴가갈 때 난방요령 - 간헐적 난방으로 온도 올리기

저희 집은 간헐적 난방을 사용하던 10년 전부터 휴가를 갈 때는 난방을 아예 꺼 버립니다. 온도조절기에 따라 꺼 버리면 자동으로 외출 설정으로 변경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환기장치도 끄고, 창문은 꼭 닫습니다. 난방을 아예 안하기 때문에 당연히 실내온도는 떨어집니다. 대략 19-20도 정도까지 떨어지는 데.. 절대 동파될 때까지 온도가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아파트는 윗집, 아랫집, 옆집에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난방을 안해도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이웃에 감사하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말이지요.

휴가에서 복귀할 때 쯤에 다시 온도를 올려야 하니 원격으로 온도조절기를 켜면 좋습니다. 5-6시간 전에 미리 켜두면 온도가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상도 촬영할 겸 복귀해서 온도조절기를 켰는데, 대략 실내온도가 20도까지 떨어져 있었고, 집안 곳곳이 찬기가 가득 찼더라구요. 온도를 급격히 올려야 할 때 30분에 10분씩 간헐적 난방을 가동하면 됩니다. 다만 자동으로 안되기 때문에 타이머를 맞춰 놓고 30분 간격으로 껐다 켰다를 반복하니 조금 불편하고.. 그래서 초반에 2-3시간만 그렇게 가동하고 그 이후엔 원래 루틴인 시간당 10분씩 가동했습니다. 대략 2-3일 정도 간헐적 난방을 반복하면 원래 생활 실내온도 (23-24도)로 복귀합니다. 약간의 참을성만 있으면 아주 효과적으로 휴가기간 동안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3일째 밤에 촬영한 온도조절기 모습 - 실내온도 23도

간헐적 난방으로 모두 안심하고 겨울철에 휴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