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의 위엄 - 화이자 백신 1차/2차/3차 접종 후기

20-40대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잔여백신이 상당히 많이 나오나 봅니다. 유성 인근 미즈제일여성병원 카페에 와이프가 가입을 해서 잔여백신을 신청하더니 거의 4주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당기네요. https://cafe.naver.com/mizjeil/1859

남자인 저도 대신 잔여신청 리스트에 올려달라했더니 오늘 일요일에 잔여백신 연락이 와서 가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사람들 엄청 많더라구요. 일요일 10시 타임인 것 같은데.. 한 50명 정도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6명이 한줄로 주사실에 들어가 대기하면, 간호사 두분이 주르룩 주사를 놓는데 대략 1-2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잔여백신 (화이자) 맞기 전 문진표

원래 예약 취소하고 잔여백신 맞는 게 훨씬 빠르니 참고하세요!!

접종 간호사분들은 엄청 전문적인 것 같고요. 그냥 푹 찌르고 넣고 간단합니다. 왼팔 어깨 근육에 맞았는데 독감주사보다 덜 아픈 것 같았습니다. 백신 맞고 한 15분 기다리다 나왔는데.. 주사 맞은 부위가 살짝 뻐근한 느낌과 뒷목이 살짝 뻐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 어지러운 느낌인가요? 두통인가 해서.. 집에 와서 타이레놀 한 알 먹었습니다.

https://youtu.be/tEcdzeCkeDs

화이자 백신 맞는 모습

자, 모두 빨리 백신 맞고 편하게 삽시다~

(추가) 점심 먹고 뒷머리가 뻐근하며 피곤해 지는 것 같아서 살짝 낮잠을 잤더니 상당히 괜찮아졌습니다. 확실히 몸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은 맞는 것 같고, 몸은 열심히 면역반응이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열이 나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타이레놀 효과일 수도 있을 것 같고.. 당분간은 맥주를 끊어야 하는 괴로움이 있네요 ㅋㅋ

(추가 2021/8/31) 화이자 백신 접종 48시간 정도가 지나니 대부분의 후유증 (팔 뻐근함과 살짝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24시간 정도에 주사 맞은 팔이 몽둥이로 얻어 맞은 듯 뻐근한 느낌이 꽤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그 마저도 사라졌습니다. 첫날 타이레놀 한알 먹고 그 이후엔 먹지 않았는데.. 나름 버틸만 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겁먹지 마시고 백신 접종 맞으세요~ 다음 2차 접종 (10월 예정) 후 다시 후기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

2차 접종 후 받은 유인물

(추가 2021/10/3)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완료했습니다. 접종 첫날인데 지난 번 보다 나은 듯 합니다. 둘째 날은 좀 더 아프다고 하니 타이레놀 구비하고 대기 중입니다. 코로나 물러가라~!

(추가 2021/10/4) 마침 개천절 대체휴일입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24시간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2일차에는 조금 힘들다고 들었는데.. 별 이상없고 오히려 컨디션이 아주 괜찮습니다. 타이레놀은 먹지는 않고 구비만 해 놓고 있는데, 체온도 정상이고 몸상태도 멀쩡합니다. 주사 맞은 팔 부위만 약간 뻐근한 상태인데.. 그냥 이대로 지나가려나 봅니다. 자~ 사람에 따라 멀쩡한 경우도 있으니 모두 백신 맞고 정상으로 돌아갈 채비 합시다~

(추가 2022/2/4) 약 한달 전에 오미크론이 확산되기 전에 3차 접종을 하자는 생각에 화이자 백신을 잔여백신 신청해서 맞았습니다. 2차 때보다 더 아무 증세가 없었습니다. 24시간 정도 지났을 때 맞은 부위가 살짝 뻐근했던 것 빼고.. 이게 효과가 있나 싶더라구요. 아마 1,2차 별 증세가 없었다면 3차도 별 증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코로나 걸려도 별 증세 없이 지나가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