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실제 상황 발생 - 전동구동기 실시간 교환 및 밸브제어상자 내부 살펴보기

봄이라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해서 요즘 밤에만 매시간 3분 난방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안방 바닥이 뜨끈뜨근합니다. 다른 잡음은 안들리고.. 그래도 의심이 들어 싱크대 밑을 살펴보니 안방 전동구동기가 고장 났네요. 더 늦게 발견했다면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졌겠죠? (추가: 밤에 확인해 보니 그날만 0.87 톤 썼네요. 한 2시간 정도 오작동 한 것 같습니다.) 즉시 난방을 비상정지 시키고, 지난 번 수리해 둔 전동구동기로 교환했습니다. 3년 전에 교환한 구동기인데 또 고장났고, 최근에 한두번 이상 동작을 하긴 했는데, 완전히 고장난 것 같습니다. 

DIY 수리 영상 참고하시고요. https://youtu.be/G9LQmIxJIqQ

교환하다 보니 전에 작업했던 밸브제어 상자 (코텍 MC-2100) 내부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주변 기기들을 제어하는 컴퓨터 같은 장비인데.. 온도조절기, 전동구동기, 그리고 거실 세대단말기와 RS485 통신하고 있는 장비입니다. 내부를 살펴 보면 각 기기들과 통신하고 있는 부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밸브제어상자 (코텍 MC-2100) 내부 모습

DIY의 장점이죠. 전문 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진단하고 직접 수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두려움 없이 DIY에 뛰어 들었으면 합니다.  

자, 이상 실시간 발생한 난방비 폭탄 상황, 즉 전동구동기 고장 상황을 DIY 수리로 안전하게 마무리한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