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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지역난방

난방정의와 열량도둑 - 지역난방 열량계 5년 수명에 담긴 숨겨진 진실

지역난방에서 열량계의 난방단가가 유량계의 난방단가 보다 2배 이상 비싼 부분은 오랜 미스터리였습니다. 4년 전에 제가 1MWh의 같은 열량을 아파트에 공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 유량계 세대는 한달 3만원을 지불하고, 열량계 세대는 7만원 정도를 지불하는지.. 굉장히 이상하다고 문제제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열량계 세대에서 집단적으로 열손실이 발생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만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문제제기를 하던 영상과 블로그 글을 보시죠. 

https://youtu.be/_WSbYewCeXg

썸네일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4년전 난방단가 문제제기 동영상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13

 

지역난방 열량계 유량계 구별법, 열량계 단위, 열량 환산 계산

지역난방 아파트에서 난방요금을 각 세대에 부과하기 위해서는 계량기를 이용해 사용한 열량을 측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계량기로 유량계와 열량계가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난방 아파트 생활

drkimfixnsolve.tistory.com

윗 글 마지막 보시면.. 40평 유량계 아파트에서 간헐적 난방으로 시간당 5분 정도 이용했을 때 대략 1 MWh 정도 사용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최근 제가 카페지기로 있는 지역난방 사용자 모임 (https://cafe.naver.com/aptheat)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회원님들의 고민에 답변을 달다가 이 오래된 문제의 해법에 대한 진실을 깨달았습니다. 열량계 세대에서 막연하게 존재할 것으로 짐작만 하고 있던 대량 열손실이 구체적으로는 열량계 5년 수명과 관련된 "열량도둑"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대략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열량계 아파트의 대량 열손실을 설명하는 개념도 - 어떻게 열량도둑이 집단적으로 발생하는가

소위 열량계의 내구성에 의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량 수치의 오차 (underestimation)가 발생하고, 입주민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부분적 열량도둑이 되는 구조입니다. 열량계 수명 5년이 지나 배터리와 센서 교체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면.. 난방비0원 세대, 즉 100% 열량도둑이 아파트내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0년 이후 왜 난방비0원 세대로 인한 입주민간의 분쟁이 증가했는지.. 왜 김부선 난방열사가 탄생했는지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국토부 관할 대통령령 제32851호 (2022.8.4 시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3항"으로 열량계 설치를 강제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265

 

난방비 구조의 이해 - 공동주택 열량계 의무 설치 폐지 제안

지역난방 공동주택에서 열량계냐 유량계냐 논쟁은 오래되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열량계가 더 선하다고 판단하고 2010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 열량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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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쉬운 전달을 위해 열량계는 부가가치세에 해당하고 유량계는 소득세에 해당한다는 동영상을 만들고 뭐가 더 사회정의에 맞는가 하는 소위 난방정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 봤습니다. 아래 영상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i-HWowoBdPk

[지역난방 난방정의 1편] 난방비는 정의롭게 배분되고 있는가 - 열량계 수명에 담긴 숨겨진 의미

https://youtu.be/JEqAva-93to

[지역난방 난방정의 2편] 난방비는 정의롭게 배분되고 있는가 - 열량계 강제 설치를 폐지하라

이 모든 것이 음모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 당국에서 혹은 좀더 책임있는 기관에서 이 음모론이 틀렸다는 것을 적극적인 연구로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역난방 카페에 올라오는 다양한 회원들의 증언들은 이것이 현재까지 제기된 열량계/유량계 난방단가의 모순적 상황을 설명하는 매우 합리적인 이론이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시하는 해결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1. 열량계, 유량계 등 지역난방 계량기에 대한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현재 법령에서 열량계만을 절대선으로 믿고 강제 설치하게 하는 규정은 개인의 선택권을 너무 많이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

2. 지역난방의 올바른 (더 정의로운) 사용법인 간헐적 난방을 지역난방 사용자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무분별한 연속난방은 그 편리함에 취해 집단적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이에 대한 당국의 교육 및 확산은 지양되어야 한다.

저의 목소리가 얼마나 정부 당국에 혹은 지역난방 공사 측에 전달될 지는 모르겠지만.. 난방 정의를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뜻을 함께 하시는 지역난방 사용자 분들의 관심과 독려 부탁드립니다.

(추가 2023/2/2) 열량계 설비업체에서 주장하는 내구 연한은 보통 8-10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5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해 줘야 하고 배터리를 교체한 이후에도 계량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열량계를 전체 다 교체해 줘야 하나 봅니다. 배터리 교체비용도 출장비 포함해서 10만원 정도 소유되는데.. 열량계 교체는 새 부품값만 10-20만원 소요되고 또 수백 세대를 동시에 교체해야 하니 이 작업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열량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난방 단가가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데.. 이 상태가 계속 방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열량계를 신축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니.. 열량계 버블를 잔뜩 쌓고 있는 실정이네요. 버블이 터지기 전에.. 더 커지기 전에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https://cafe.naver.com/aptheat/2273

 

난방비 계산이 맞는건가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참고로 단위가 kWh일때는 1kWh = 0.86 Mcal (1 MWh = 0.86 Gcal) 이기 때문에, 위 비례식에서 수치를 겨울에는 y=46x, 봄, 가을에는  y=41x, 여름에는 y=35x를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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