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전기안전점검 정전 후 지역난방 코텍 밸브제어상자 전원 고장 대비법

아파트에서 정기적으로 전기안전검사를 해야 하나 봅니다. 관계 법령에 따라 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하는데 점검을 위해 2시간 정도 정전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다시 전기가 들어올 때 일부 노후된 전자기기가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 아파트에서 정전 후 지역난방 제어를 담당하는 밸브제어상자가 먹통이 된 세대가 발생했습니다.

https://youtu.be/g_eycodjR20

정전 후 밸브제어상자 고장 대비법

저희 집은 별 문제가 없었는데 꽤 많은 세대에서 코텍 밸브제어상자의 전원부가 고장이 났나 봅니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며 과전압 때문에 10년된 기기의 전원부 일부 부품이 타 버린 것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밸브제어상자 오른쪽 상단 전원부 모습

위 밸브제어상자 내부 사진을 보면 220V 전원을 처리하는 코일이나 콘덴서 등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탄 게 아닐까 합니다. 해당 부품을 찾아 교체하면 되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정확한 부품을 모르니 DIY 자가수리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 MC-2100 장비는 단종된 모델이라 쉽게 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비스 기사는 대략 11만원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11만원 수리비

부품비 인건비 하며 공동구매로 11만원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부품은 대략 2-3만원이면 적당해 보이는데.. 난방 쪽이 부르는 게 값이라 전문지식이 없다면 속수무책인 듯 하네요.

이런 정전 후 고장은 종종 인터넷에 발견됩니다. 결국 예고된 정전이라면 미리 코드를 빼 놓고 쇼크 대비를 하는 게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음엔 관리사무소에서 일괄적으로 안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별 문제 없다가 이번에 집단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관리사무소에서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뭔가 전기쪽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전기안전점검을 실행한 업체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미리 문제 발생 가능성을 고지하고 대비하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한 사용자가 주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고장나면 적절히 DIY를 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