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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광고 메카니즘의 변화 - CPC 입찰 vs CPM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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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과 애드센스 가입,  소위 애드고시에 많이 도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1년 6개월 전에 뜻한 바 있어 유튜브와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취미로 하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유튜브/블로그를 통한 수익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youtu.be/OMb3z-thRUs). 유튜브/블로그를 통한 수익창출 (영어로는 monetization 이라고 하더라구요)에 특별히 거부감은 없었고, 구글이 말하는 대로 창의적인 컨텐츠 생산에 대한 작은 인센티브 내지는 동기 부여로서 수익창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블로그를 취미로 하는 것이니 가능한 모든 수익창출 모델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결국 관심있는 문제는 "이걸 어떻게 최적화하는가" 입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영역이고 또 정답이 알려져 있지 않으니.. 구글이 제공한 틀 안에서 꾸준히 관찰하고 실험하고 배우고 개선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홈 화면

과연 이 구글 애드센스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최근 중요한 흐름을 발견한 것 같아 그동안 깨달은 것들도 정리할 겸 처음으로 애드센스 관련 글을 적어 봅니다. 아마 다시는 애드센스 관련 글을 작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정책상 광고 단가라든지 통계 수치 및 그림 등을 공개할 수 없어 애드센스 관련 이슈를 자세히 서술하기도 곤란한 측면도 있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보통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들이 금과옥조처럼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조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광고 클릭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조회수가 중요하긴 하지만.. 아무리 조회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광고 클릭이 일어나지 않으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 때문에 광고 클릭에 대한 감시도 철저해서 무효클릭이 발생하면 가볍게 무효처리 되기도 하고 무효클릭이 심해지면 광고 중단 페널티를 먹기도 합니다. 실수로 혹은 호기심으로, 혹은 친구나 열성팬이 도와준다고 애드센스 광고를 다량 클릭했다가 1달 정지 먹은 스토리는 티스토리 포럼에서의 너무 뻔한 레파토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관찰해 본 결과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주로 CPC 입찰에 기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CPC는 Cost per click의 약자로 클릭당 비용을 뜻합니다. 광고가 클릭됐을 때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Google AdWords 라는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를 모집합니다. 이것도 입찰 경쟁이다 보니 컨텐츠의 질에 따라 CPC 단가가 요상하게 요동치곤 합니다. 광고 초반엔 블로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CPC 단가가 매우 높게 형성되다가.. 블로그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CPC 단가가 하향 안정화 단계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저품질 평가를 받으면 CPC 단가가 곧두박질 쳐서 마침내 블로그를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에 관심있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블로그 컨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켜 CPC 단가를 높게 유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수익창출이 컨텐츠의 질을 높게 유지하게 하는 자본주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구글이 블로그 컨텐츠의 질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핵심입니다.

1. 당연히 컨텐츠의 질은 조회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죠. 하지만 조회수에는 소위 "어그로를 끈다"로 표현되는 저품질 컨텐츠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그래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방문자가 한 컨텐츠에 머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의미있는 컨텐츠면 오래 머물며 시간을 소비하겠죠.

3.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이탈률로서 한 컨텐츠만 보고 빠져 나가는 것보다 해당 블로그의 다른 컨텐츠로 이동해서 관련 글을 소비하는 경우가 더 좋은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탈률이 작을 수록 좋은 데, 주로 검색으로 들어오는 경우 1 페이지 읽고 나가는 100% 이탈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략 80%대의 이탈률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4. 이렇게 감동을 받은 방문자라면 당연히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을 겁니다. 따라서 재방문률이 컨텐츠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겠습니다. 

이상의 네가지 지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애드센스 홈에 들어가 보면 관련 통계를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가지고 와서 첫번째로 보여줍니다. 세션 시간은 구글 애널리틱스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주와 비교한 이번 주 제 블로그의 성적표입니다. 

블로그 컨텐츠 품질과 관련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자료
방문자의 체류시간인 세션시간은 좀 들쭉날쭉 하지만 많이 좋아졌네요.

이제 당연해 보이는 말이지만.. 애드센스 광고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이 네가지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네가지 지표가 독립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서로 복잡하게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이도저도 모르면 그냥 "좋은 컨텐츠의 글을 많이 써라" 라는 뻔한 결론에 도달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당연히 일이지만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인터넷의 바다에 조용히 묻혀 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운영자라면 위 네가지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1. 방문자를 늘릴려면 결국 검색엔진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구글, 다음, 네이버 검색 로직에 맞게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음 검색엔진 최적화, 구글서치콘솔 최적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최적화 등을 위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포럼이나 카페, 지식인 활동을 통한 블로그 광고도 조회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방문자들이 해당 컨텐츠를 SNS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방문자 체류시간은 아마 적당한 길이의 컨텐츠여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애드고시 초반에 1000자 이상의 글을 작성하라 3000자 이상은 되어야 한다 라는 조언들이 있는데 이것과 연관된 것 같습니다. 결국 내용에 깊이가 있어야 겠죠. 아무 의미없는 1000자 보다 의미와 스토리가 있는 500자가 훨씬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한 페이지에 방문자를 1분 이상 묶어 둔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3. 이탈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방문자가 해당 컨텐츠를 소비하고 나서 블로그내 관련 컨텐츠를 많이 노출해 줘야 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쉽도록 스킨을 선택해야 하고, 카테고리 글 더보기나 애드센스의 일치하는 컨텐츠 등을 노출시켜 검색 방문자를 훅 (Hook)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페이지 로딩 속도나 디자인 상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서 방문자가 편안하게 블로그내 컨텐츠에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4. 재방문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독이나 이메일 사인업, RSS 등 기능을 제공해야 합니다. 맞구독 이런 것이 도움이 될 것도 같고 안될 것 같기도 한데.. 블로그를 키우는 초반엔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맞구독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는 제가 관심있는 주제일 경우만 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다른 방문자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겁니다. 관심없는 분야의 글이 계속 배달되는 것은 스팸메일이나 노이즈처럼 눈과 머리만 아프게 할 뿐입니다.

이상의 방향성을 가지고 지난 한달 약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블로그를 업그레이드해 왔습니다. 그동안 컨텐츠의 진정성에만 신경썼지 스킨이나 디자인, 버그 등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html, css도 좀 배우고 하면서 기술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거의 전부 손을 봤습니다. 다크모드를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일입니다. drkimfixnsolve.tistory.com/142

 

김선생 FixnSolve 티스토리 블로그 다크모드 출시~ 또하나의 에너지 절약 아이템

요즘 다크모드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맥도 다크모드를 지원하고, 애플 iOS 최신버젼도 다크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모바일 다음도 다크모드로 전환 중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크

drkimfixnsolve.tistory.com

그 결과.. 최근 다크모드 안정화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 구글 광고 메카니즘의 중요한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CPC 단가가 상승하는 걸 체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CPM 입찰 광고의 수익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CPM은 cost per mille로서 1000회 조회수 당 비용으로서 단순 조회가 많이 되면 비례해서 광고비를 지불하는 경우입니다. 클릭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요, 주로 Google: DCLK bid manager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이 비율이 거의 1-2% 이하 여서 무시 가능 수준이었는데, 최근엔 CPM 입찰가 수익이 상당부분까지 차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발생한 일인지 저에게만 발생한 일인지는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확인해 보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비교 가능할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동영상 광고 비율도 비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 동영상 광고로 이 네트워크를 통해 CPM 입찰로 들어온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마무리 짓겠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노리시는 분들은 클릭이 전부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더이상 클릭이 전부인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보기 좋게 많이 준비해 놓고, 조회율, 체류시간, 이탈률, 재방문률 등 몇가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방문자들이 즐거운 블로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애드센스는 그에 걸맞게 CPC 단가가 높은 광고에서부터 CPM 단가가 높은 광고까지 AI 스럽게 알아서 노출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구글을 믿고 좋은 컨텐츠로 승부 봅시다. 그럼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취미와 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기 바랍니다.

(추가 2020/11/19) CPM 수익 비중이 한동안 10% 이내에서 왔다 갔다 했었는데.. 최근 며칠 CPM 수익 비중이 40% 선까지 올라가네요. 애드센스에서 제 블로그에 대한 평가가 한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추가 2020/11/22) 아마 특정 시즌에 CPM 단가가 높은 광고가 몰려 오는가 봅니다. 비정기적인 이벤트인 것 같고요.. CPM 수익 비중은 다시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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