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무효 클릭 추적 - 구글 애널리틱스 이탈률의 비정상적인 조작 가능성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의 애드센스 무효 클릭 트래픽을 추적하기 위해 방문자 분석 툴 (ajedelavie.tistory.com/170)을 집어 넣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구글애널리틱스 이탈률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현재 스킨에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 태그 스크립트를 한두개 추가했었는데 갑자기 80% 중반대 하던 이탈률이 1-2%대로 급락했습니다. 

급격하게 떨어진 이탈률

이탈률 급락의 원인은 급격히 증가한 세션당 페이지뷰 때문인 듯 합니다. 방문자 수 변화가 거의 없는데 한 세션당 페이지뷰가 1 근처에서 3-5 사이로 껑충 뛰었습니다. 

세션당 페이지뷰의 급격한 상승

결국 방문자의 페이지뷰가 발생했을 때 추가했던 스트립트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나 구글 태그 쪽에서 추가적인 페이지뷰가 2-4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이탈률은 거의 0%가 되는 것 같고요. (참고로 애드센스 쪽 페이지뷰 집계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네요~)

이 정도의 이탈률 변화를 앨리Son님의 블로그 (allyson.tistory.com/467)에서 본 적이 있어, 잠시 반갑기도 하고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나 기대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곰곰해 생각해 보면 정당한(?) 페이지뷰에 의한 이탈률 감소가 아니기 때문에 뭔가 치팅하는 기분인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블로그 평가에 부정적으로 기여하지 않을까 판단되더라구요.

고민 끝에 방문자 분석 툴들을 html에서 제거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본래 이탈률과 세션당 페이지뷰로 복귀하네요.

정상으로 복귀된 이탈률 (11시 현재)

정상으로 복귀된 세션당 페이지뷰 (11시 현재)

이탈률 감소가 블로그 가치 평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비정상적인 1-2%대의 너무 낮은 이탈률은 저의 경우처럼 조작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앨리Son님에게는 댓글로 정보를 남겨 드렸고,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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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방문자 IP를 추적하고 보니 애드센스 광고 클릭을 3초 정도의 단기간에 다량 (10회 정도) 일으키는 아이피들이 존재하네요. IP 주소를 조사해 보면 멀쩡한 한국 위치들이 잡힙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살짝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일단 자료를 추적해 놓았다가 중복적으로 같은 행동을 하는 IP에 대해서는 응징 액션을 취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